마인드 753

공중 그네를 타는 우리의 이야기: 박민규 작가의 기상천외한 힐링 소설

박민규 작가의 **『공중 그네』**는 독특하고 신선한 문체와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소설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흥미롭게 그려냅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특이한 정신과 의사, ‘이라부’ 박사가 있습니다. 이라부는 전통적인 의사와는 다른, 굉장히 엉뚱하고 황당한 방식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이 소설을 유머와 풍자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상한 의사, 그리고 더 이상한 치료법 주인공은 이라부 박사로, 그는 환자들에게 진지한 치료보다는 장난에 가까운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그는 전혀 의사답지 않은 행동을 하고, 무책임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비전통적인 방식은 환자들에게 심리적 해방감을 주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외로 도움..

마인드 2024.10.20

창세기 20장

창세기 20장 (개역개정)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1.아브라함이 네게브로 이사하여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2.아브라함이 자기 아내 사라에 대해 “그는 나의 여동생이다”라고 말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습니다. 3.그러나 그 밤에 하나님께서 꿈에 아비멜렉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죽을 것이다. 네가 데려온 여자는 남편이 있는 여인이다.” 4.아비멜렉은 아직 사라와 가까이하지 않았기에 말했습니다.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겠나이까? 5.그는 나에게 ‘이는 내 여동생이다’라고 말하였고,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버니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완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 일을 행하였나이다.” 6.하나님이 꿈에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도 이 ..

마인드 2024.10.20

익명의 슈퍼히어로: 평범함 속에 숨겨진 진짜 영웅들

**박민규 작가의 『익명의 슈퍼히어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웅의 개념을 뒤집고, 평범한 사람들 속에 숨겨진 진짜 영웅들을 이야기하는 독특한 소설입니다. 만화나 영화에서 보는 슈퍼히어로들과는 다른, 우리 삶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익명의 영웅들을 그려내며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죠. 1. 평범한 일상 속 슈퍼히어로 이 소설은 시작부터 우리에게 묻습니다. “진짜 영웅이란 누구인가?” 보통의 슈퍼히어로 이야기에서 영웅들은 멋진 의상과 초능력으로 범죄를 물리치고, 사람들을 구하죠. 하지만 박민규는 이런 전형적인 영웅상을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영웅을 찾습니다. 주인공은 겉보기에는 아무런 특별한 능력도, 대단한 외모도 없는 일반인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누구에게도 없는 따뜻한 마음과..

마인드 2024.10.19

창세기 19장

창세기 19장 (개역개정) 소돔을 찾아온 두 천사 1.저녁때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 절하고 2.말하였습니다. “내 주여, 이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말했습니다.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지내리라.” 3.그러나 롯이 간청하니, 그들이 그의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롯이 잔치를 베풀고 무교병을 구워 그들이 먹었습니다. 4.그들이 눕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소돔 사람들, 노소를 막론하고 사방에서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롯을 부르며 말했습니다. “오늘 밤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6.롯이 문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로 가서 뒤로..

마인드 2024.10.19

죽음 너머의 아침: 박민규의 『아침의 문』에서 발견한 삶과 희망

**박민규 작가의 『아침의 문』**은 독특한 상상력과 서정적인 문체로 빚어낸 아름답고 깊이 있는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죽음과 삶,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그 속에서 우리가 놓친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듭니다. 죽음의 문 앞에서 시작된 이야기 이 소설의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삶의 끝에서 만난 것은 공포나 절망이 아닌, 의문과 혼란이었습니다. 죽음이라는 문을 지나 새로운 세계로 가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과 감정을 천천히 되찾아 갑니다. 그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들은 그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와 아침처럼 빛나는 희망을 떠올리게 만들죠. 주인공은 죽음의 문을 지나면서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봅니다. 그동안 그는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왔고, ..

마인드 2024.10.18

창세기 18장

창세기 18장 (개역개정)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세 천사 1.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나무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더운 날에 눈을 들어 보니, 세 사람이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2.그는 그들을 보고 달려 나가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 절하며 말했습니다. 3.“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다면, 주는 종을 떠나지 마시고, 4.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여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 5.내가 떡을 조금 가져와 주의 마음을 상쾌하게 한 후에 나아가소서. 주께서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6.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말했습니다.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해 떡을 만들라.” 7.아브라함은 또 달려가서 좋은 송아지를 골라 하..

마인드 2024.10.18

창세기 17장

창세기 17장 (개역개정) 하나님이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다 1.아브람이 99세 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라. 2.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3.아브람이 엎드렸고, 하나님은 계속하여 말씀하셨습니다. 4.“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이제부터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네 이름을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6.내가 너를 매우 번성하게 하리니, 네가 여러 민족을 이루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올지라. 할례의 언약 7.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마인드 2024.10.17

런던은 파라다이스가 아니었다: 박민규의 『런던 파라다이스』, 현실과 이상의 충돌 속 웃음과 깨달음

박민규 작가의 『런던 파라다이스』는 독특한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제목만 보면, 런던의 어딘가에 있는 화려한 낙원을 상상할 수 있지만, 박민규의 소설에서는 기대하는 것과 다른 특이한 낙원이 펼쳐집니다. 이 이야기는 낙원을 꿈꾸며 살아가던 인물이 실제로 맞닥뜨리는 웃기면서도 씁쓸한 현실을 그려내고 있죠. 런던의 ‘낙원’으로 떠나는 여행 주인공은 오랜 시간 런던이라는 도시를 꿈꾸며 살아왔습니다. 런던은 그에게 낙원 같은 곳으로 보였습니다. 영국의 수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그가 상상하는 런던은 모든 것이 아름답고 완벽해 보이는 도시였죠. 하지만 그가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꿈꾸던 낙원은 환상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거리는 생각보다 더럽고, 사람들은 친절하지 않으며, 거기..

마인드 2024.10.17

고기와 음악 사이, 삶의 균형을 찾아서: 박민규의 『마장동 시타르』 이야기

박민규 작가의 **『마장동 시타르』**는 제목부터 흥미로운 상징성을 지닌 작품입니다. 마장동은 서울의 유명한 **도축장**이 있는 지역이고, 시타르는 인도 전통 악기입니다. 이 두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묘한 대비와 풍자를 짐작할 수 있죠. 그런데 왜 하필 도축장과 전통 악기의 조합일까요? 여기에는 박민규 특유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사회적 풍자**가 숨어 있습니다. ### **마장동과 시타르의 만남, 그 상징성은?** 마장동은 주로 **고기**가 거래되고, 시타르는 인도의 **명상적**이고 **평화로운** 악기입니다. 마장동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와 관련된 장소라면, 시타르는 인간의 **정신적**인 영역을 상징합니다. 이 두 상반된 개념이 만나며, 이야기는 끊임없이 **..

마인드 2024.10.16

창세기 16장

창세기 16장 (개역개정) 하갈과 이스마엘의 이야기 1.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그에게 자식을 낳아주지 못했는데, 그녀에게는 애굽 사람 하갈이라는 여종이 있었습니다. 2.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출산을 허락하지 않으셨으니, 내 여종 하갈에게로 들어가십시오. 내가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었습니다. 3.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 지 열 년이 지난 후, 사래는 그의 애굽 여종 하갈을 그의 아내로 삼도록 남편 아브람에게 주었습니다. 4.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고, 하갈은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하갈은 임신한 것을 알고, 여주인을 멸시하였습니다. 5.이에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의 탓입니다. 내가 내 여종을 당..

마인드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