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719

죽음 너머의 아침: 박민규의 『아침의 문』에서 발견한 삶과 희망

**박민규 작가의 『아침의 문』**은 독특한 상상력과 서정적인 문체로 빚어낸 아름답고 깊이 있는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죽음과 삶,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그 속에서 우리가 놓친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듭니다. 죽음의 문 앞에서 시작된 이야기 이 소설의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삶의 끝에서 만난 것은 공포나 절망이 아닌, 의문과 혼란이었습니다. 죽음이라는 문을 지나 새로운 세계로 가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과 감정을 천천히 되찾아 갑니다. 그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들은 그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와 아침처럼 빛나는 희망을 떠올리게 만들죠. 주인공은 죽음의 문을 지나면서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봅니다. 그동안 그는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왔고, ..

마인드 2024.10.18

창세기 18장

창세기 18장 (개역개정)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세 천사 1.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나무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더운 날에 눈을 들어 보니, 세 사람이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2.그는 그들을 보고 달려 나가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 절하며 말했습니다. 3.“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다면, 주는 종을 떠나지 마시고, 4.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여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 5.내가 떡을 조금 가져와 주의 마음을 상쾌하게 한 후에 나아가소서. 주께서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6.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말했습니다.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해 떡을 만들라.” 7.아브라함은 또 달려가서 좋은 송아지를 골라 하..

마인드 2024.10.18

창세기 17장

창세기 17장 (개역개정) 하나님이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다 1.아브람이 99세 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라. 2.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3.아브람이 엎드렸고, 하나님은 계속하여 말씀하셨습니다. 4.“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이제부터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네 이름을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6.내가 너를 매우 번성하게 하리니, 네가 여러 민족을 이루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올지라. 할례의 언약 7.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마인드 2024.10.17

런던은 파라다이스가 아니었다: 박민규의 『런던 파라다이스』, 현실과 이상의 충돌 속 웃음과 깨달음

박민규 작가의 『런던 파라다이스』는 독특한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제목만 보면, 런던의 어딘가에 있는 화려한 낙원을 상상할 수 있지만, 박민규의 소설에서는 기대하는 것과 다른 특이한 낙원이 펼쳐집니다. 이 이야기는 낙원을 꿈꾸며 살아가던 인물이 실제로 맞닥뜨리는 웃기면서도 씁쓸한 현실을 그려내고 있죠. 런던의 ‘낙원’으로 떠나는 여행 주인공은 오랜 시간 런던이라는 도시를 꿈꾸며 살아왔습니다. 런던은 그에게 낙원 같은 곳으로 보였습니다. 영국의 수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그가 상상하는 런던은 모든 것이 아름답고 완벽해 보이는 도시였죠. 하지만 그가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꿈꾸던 낙원은 환상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거리는 생각보다 더럽고, 사람들은 친절하지 않으며, 거기..

마인드 2024.10.17

고기와 음악 사이, 삶의 균형을 찾아서: 박민규의 『마장동 시타르』 이야기

박민규 작가의 **『마장동 시타르』**는 제목부터 흥미로운 상징성을 지닌 작품입니다. 마장동은 서울의 유명한 **도축장**이 있는 지역이고, 시타르는 인도 전통 악기입니다. 이 두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묘한 대비와 풍자를 짐작할 수 있죠. 그런데 왜 하필 도축장과 전통 악기의 조합일까요? 여기에는 박민규 특유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사회적 풍자**가 숨어 있습니다. ### **마장동과 시타르의 만남, 그 상징성은?** 마장동은 주로 **고기**가 거래되고, 시타르는 인도의 **명상적**이고 **평화로운** 악기입니다. 마장동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와 관련된 장소라면, 시타르는 인간의 **정신적**인 영역을 상징합니다. 이 두 상반된 개념이 만나며, 이야기는 끊임없이 **..

마인드 2024.10.16

창세기 16장

창세기 16장 (개역개정) 하갈과 이스마엘의 이야기 1.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그에게 자식을 낳아주지 못했는데, 그녀에게는 애굽 사람 하갈이라는 여종이 있었습니다. 2.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출산을 허락하지 않으셨으니, 내 여종 하갈에게로 들어가십시오. 내가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었습니다. 3.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 지 열 년이 지난 후, 사래는 그의 애굽 여종 하갈을 그의 아내로 삼도록 남편 아브람에게 주었습니다. 4.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고, 하갈은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하갈은 임신한 것을 알고, 여주인을 멸시하였습니다. 5.이에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의 탓입니다. 내가 내 여종을 당..

마인드 2024.10.16

나와 또 다른 나의 대결: 박민규의 『더블』 속 자아 탐구 이야기

박민규 작가의 **『더블』**은 흥미로운 설정과 그의 독특한 문체로 독자를 사로잡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더블"이라는 키워드에서부터 인간 내면의 이중성과 자아의 혼란을 탐구하는데, 박민규 특유의 위트와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입니다. ### **두 개의 자아, 두 개의 세계: '더블'이란 무엇일까?** 소설의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자기 **또 다른 자신, '더블'**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더블'은 겉모습은 주인공과 똑같지만, 내면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또 다른 나"**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처럼 보이지만, 이 작품은 그 상상을 현실로 끌어냅니다. 이 더블은 주인공의 삶에 점점 더 깊숙이 개입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자신이 진짜 주인인 것처럼 말이죠. 주인공은 **..

마인드 2024.10.15

창세기 15장

창세기 15장 (개역개정) 아브람과 하나님의 언약 1.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짜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아..

마인드 2024.10.15

평범한 일상 속 숨겨진 영웅들: 박민규의 『지구영웅전설』 탐험기

박민규 작가의 **『지구영웅전설』**은 그 제목에서부터 일종의 패러디와 유머가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고전적인 히어로 서사를 다루는 듯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와 설정으로 **일상 속에서의 영웅성**을 탐구하는 박민규 특유의 방식이 돋보이는 소설이죠. ### **지구영웅전설: 평범한 일상에서 찾는 '진짜' 영웅** 이 소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멋진 갑옷을 입고 세상을 구하는 **슈퍼 히어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입니다. 이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떻게 **영웅적인 결단**을 내리는지를 그려내고 있죠. 이야기 속에서 '영웅'이라는 단어는 좀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주인공은 일상의 소소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진정한 영웅이..

마인드 2024.10.14

창세기 14장

창세기 14장 (개역개정) 네 왕과 다섯 왕의 전쟁 1.시날 왕 아므라벨, 엘라살 왕 아리옥, 엘람 왕 그돌라오멜, 고임 왕 디달이, 2.소돔 왕 베라, 고모라 왕 비르사, 아드마 왕 시납, 스보임 왕 세메벨,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3.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소금 바다에 모였더라. 4.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5.제십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족속을, 하맛에서 수스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족속을 치고, 6.호리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바란까지 이르렀으며, 7.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마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8.소돔 왕과 고모라 왕..

마인드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