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아름다웠다.그리고 완전했다.사랑과 죽음, 그 두 가지는 더 이상 나뉠 수 없었다.”이 소설을 읽고 나면,사랑과 죽음이 과연 어떤 관계인지 고민하게 된다.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까?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미시마 유키오의 《우국(憂國)》은죽음으로 완성된 사랑과 충성에 대한 이야기다.이 작품은 짧지만,그 여운은 칼날처럼 날카롭고 깊다.1.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다《우국》은 1936년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당시 2·26 사건이라고 불리는 군사 쿠데타가 있었다.젊은 군인들이 일본 정부를 전복하려 했지만 실패했고,많은 군인들이 처형되었다.이때,한 젊은 장교가 자신의 친구들이 반란군으로 처형되는 것을 보고,그들과 함께 죽기로 결심한다.그리고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