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이 감정' 느겼다면 거리서 당장 도망쳐라

욱’s 2024. 2. 7. 21:43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한 가지 태도가 있다. 그 것은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라.' 바로 이것이다. 이건 사실 굉장히 간단한 인과관계이자 소위 절대 진리이다. 왜냐하면 원인이 나에게 있으니까 나를 바꾸면 그 원인이 바뀌는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결과도 바뀌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 지금의 내 상황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이 모두 나에게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내가 나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단계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책임에 대한 생각 지금 내 인생에 대한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출근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진심으로 일이 너무 힘들고 내가 이상하게 지금 좀 무력하고 힘이 안 나고 무언가에 짓눌려 있고 그래서 결국 거의 평생 인생은 원래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살아간다. 이렇게 내가 나를 어쩌지 못하는 이유, 여기에는 치명적인 원인이 하나 있다.

단순히 회사를 나가는 것 이런게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드는게 아니다. 핵심은 회사내 위치에 있다. 좀더 자세히 파고 들어가 보면 회사원들은 누구도 가난하지 않다. 신체적으로 별로 위함할 일도 없고, 특히 다른 자영업을 하는 인구보다 훨씬 프라이드가 있다. 모두가 깨끗한 책상 앞에서 일을 한다. 다만 직급이 나뉘어 있고 월급과 제량권이 엄격히 구분되어 있다. 그럼 여기서 거대한 정보 조직을 운영하는 직급이 높은 한 남자를 떠올려 보자. 이 남자는 매일 막중한 결정을 해야하고 자신의 결정으로 일이 틀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라 밥까지 거르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그 남자의 서류를 정리하고 하고 그 남자가 한 말을 기록하는 일을 하는 그러니까 급여 체계가 11단계 낮은 또 따른 한 남자가 있다. 이렇게만 보면 둘 중 누가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을까? 누가 더 압박감을 느끼며, 누구의 스트레스가 더 심할까? 누구나 직급이 높은 사람이 더 그럴 것이다. 직급이 높을수록 중압감이 무겁고, 반면에 서류를 정리하고 직급이 높은 사람이 하는 말을 그냥 받아적는 일은 월급은 좀 작아도 책임질 일이 없으니 부담이 덜할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위계 질서상 고의 공무원들은 부하 직원들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1/4'로 낮게 나타났다. 우울증 발생 가능성도 마찬가지다. 그래프 상으로 지위가 올라갈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점차 낮아진다. 참 이상한 결과다. 부하 직원들은 이렇게 말했다. '출근을 하고 나면 곧장 서류함에 공격을 받는 것처럼 느껴진다. 서류들이 우리를 집어삼키는 것 같다. 서류 높이가 높아질면 높아질수록 물속에 잠겨 다시는 수면위로 떠오르지 못할 것 같은 공포감을 커진다. 그런데 이 직업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아니 가장 최상의 직업이다. 안정적이고 잘릴 위험이 없다. 남들은 나의 직업을 보고 천국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빠져나올 수 없는 물에 같힌 것 같다. '라고

'중요한 건 지휘가 아니라 제량권이다.' 그러니까 같은 지위에서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같은 사무실에서 일을 해도 일에 대한 제량권을 더 많이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우울해지거나 정서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훨씬 낮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무거운 책임감이 최악의 스트레스를 만든다. 이건 사실이 아니다. 반면 누구나 생각하는 소위 꿀깥이 단조롭고 심지어 지루할 수도 있는 일이 최악의 스트레스를 만든다. 사람을 죽게 만드는 건 바로 통제력의 상실이다. 얼마나 꾸준히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상관없이 이런 업무는 점점 더 뒤쳐지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무도 그들에게 고마워하지 않는다. 일하는 시간 동안의 통제력 상실, 무가지함, 노력과 보상 간의 불균형, 낮은 직급, 비인기 부서의 일원으로서 소위 수동적인 태도를 갖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내가 만약 여기에 속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를 아프게 만드는 건 일 그 자체가 아니다.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는 서열상 아래에 있다는 느낌이다. 저쪽 사무실에 있는 거물과 비교해 자신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낮은 사람이 된 기분이다. 둘째는 그 누구도 나의 일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이는 무가지 함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통제 당한다는 느낌이다. 시스템 안에서 그냥 의미없는 하나의 부품이 된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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