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한 문장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꾼다면.”이 말은 하태완 작가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를 관통하는 본질일지 모릅니다.📖 1. 서점에서 만난 그 문장어느 겨울, 따뜻한 난방보다 더 절실했던 건 마음의 위로였다. 일상에 파묻혀 자꾸만 작아지는 내 하루. 어딘가 기대고 싶은 마음에 들어간 작은 서점에서 『모든 순간이 너였다』를 만났습니다. 표지는 조용했고, 제목은 속삭이듯 다가왔습니다.‘모든 순간이 너였다’ —이건 분명, 나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2. 너라는 이름의 감정 기록이 책은 에세이라기보다 ‘감정의 모음집’에 가깝습니다.사랑, 그리움, 후회, 다짐…우리가 지나온 시간 속, 꾹 눌러 담았던 감정들이 마치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가듯 펼쳐집니다.가령 이런 문장.“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