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2장 줄거리 요약
요단 동편 지파의 귀환 (1~9절)
이스라엘의 모든 정복 전쟁이 끝나고, 여호수아는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에게 그들의 사명을 다했음을 칭찬하며 **고향 땅(요단강 동쪽)**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들은 모세와 여호수아의 명령을 잘 따랐고, 하나님께 충성했기에 복을 받고 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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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제단 사건 (10~20절)
이 지파들이 요단강 가에 커다란 제단을 세우자, 이를 본 가나안(서쪽) 지파들은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이게 뭐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분열시키려는 거야?”라며 전쟁까지 준비하려고 하죠.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걸 경계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아간 사건(여호수아 7장)처럼, 한 사람의 죄가 공동체에 재앙이 되었던 기억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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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의 진실 (21~34절)
요단 동편 지파들은 당황하며 해명합니다.
“오해 마십시오! 이 제단은 희생제물을 바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있음을 후손들에게 증거하기 위한 기념비일 뿐입니다.”
이 설명을 들은 가나안 지파는 안심하고, 전쟁도 철회됩니다.
그리고 이 제단은 “증거 제단”(에드, עֵד)이라 불리며,
하나님 앞에 하나 된 백성이라는 상징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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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훈과 묵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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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급한 판단은 공동체를 위협할 수 있다
가나안 지파는 제단을 보자마자 전쟁을 준비했지만,
그 의도는 전혀 달랐습니다.
묵상: 우리도 종종 누군가의 행동만 보고 판단하진 않나요?
겉모습이 아닌 의도를 확인하고 경청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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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믿음의 증거는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이다
동편 지파는 제단을 통해 자신들도 하나님 백성임을 후손에게 증명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묵상: 나는 내 자녀나 다음 세대에게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증거를 어떻게 보여주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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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동체의 신앙을 지키는 경계심은 귀하다
가나안 지파가 전쟁까지 결의했던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고자 하는 거룩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묵상: 내 삶에는 하나님 말씀을 어기지 않으려는
거룩한 긴장감이 있는가?
혹시 은혜만 강조하고 경외심은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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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해를 푸는 대화는 평화를 만든다
동편 지파의 설명을 차분히 듣고 이해한 것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킨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묵상: 우리는 오해받았을 때 설명을 포기하진 않나요?
또, 누군가 해명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등을 돌리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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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리
• 요단 동편 지파가 귀환하고, 제단을 세우며 생긴 오해와 해명의 이야기
• 신앙 공동체의 경계심, 세대를 위한 신앙 증거, 대화의 중요성이 핵심 메시지
• 평화를 위한 경청, 해명, 용서가 돋보이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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