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잠언 27장

욱’s 2024. 9. 27. 05:00

옛날 한 왕국에 현명한 왕이 있었다. 그는 매일 백성들에게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가르치며, 그들이 바른 길을 따르도록 인도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으로 여겼다. 하루는 왕이 궁중으로 사람들을 모아, 그들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왕은 말했다. "사람은 서로를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법이다. 오늘은 서로의 관계에서 지혜를 얻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겠다."

그러면서 그는 작은 마을에 사는 두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친구들은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었다. 한 친구는 재능이 뛰어났지만 고집이 세고, 다른 친구는 겸손하고 인내심이 많았다. 그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강점과 약점을 인정하며, 함께 성장해 나갔다.

하루는 재능 있는 친구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너무 위험한 도전을 감행하려 했다. 이를 본 겸손한 친구는 말했다. "네가 가진 재능은 분명 뛰어나지만, 이번 일은 너무 무모하다.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지 않겠니?"

처음에는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재능 있는 친구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의 충고가 옳았음을 깨달았다. 그는 비로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네가 아니었다면 나는 큰 실수를 저질렀을 거야. 네 말이 나를 구해주었구나."

왕은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말했다. "잠언에 이르기를, '쇠는 쇠끼리 갈고 닦는다'라고 했다. 친구 사이에 서로를 다듬고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친구는 네가 잘못된 길을 갈 때 그것을 바로잡아 주는 사람이니, 충고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배우는 자가 지혜로운 자이다."

그 말을 듣던 백성 중 한 사람이 물었다. "폐하, 그렇다면 친구의 충고를 언제나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까? 때로는 그 충고가 나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잠언에서 또 이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친구의 진실한 충고는 상처가 될지라도 믿을 만하다.' 진정한 친구는 네가 듣기 좋으라고만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때로는 아프더라도 네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할 것이니, 그 충고를 마음 깊이 새기고 배우도록 하라."

이어 왕은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상인이 있었는데, 그는 평생 돈을 모으는 데만 집착했다. 그는 친구도 없고, 오직 자신의 부만을 쌓아갔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그가 늙었을 때,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막대한 재산을 가졌지만 외로움과 허무함 속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해야 했다.

왕은 말했다. "잠언에 이르기를, '네 재산이 늘어날 때에 마음을 그곳에 두지 말라' 하였다. 재물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친구와 가족, 사람들과의 관계가 진정한 삶의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날 왕의 가르침을 들은 백성들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진정한 친구와 함께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더 따뜻하게 대하고, 충고와 도움을 주고받으며, 지혜로운 삶을 추구하기로 다짐했다.

왕은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진정한 친구는 쉽게 얻을 수 없으니, 그들을 소중히 여기고 관계를 돌보아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기를 힘쓰고,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는 것이야말로 지혜의 길이다."

백성들은 왕의 가르침에 깊이 감명받아, 친구와의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기며 그들의 삶을 이어갔다. 그렇게 그 왕국은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사람들이 가득한 평화로운 곳이 되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