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잠언 26장

욱’s 2024. 9. 26. 05:00

한 왕국에 매우 현명한 왕이 있었다. 그는 늘 백성들에게 지혜와 올바른 삶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왕국을 정의롭게 다스렸다. 어느 날 왕은 궁전의 마당에 백성들을 불러모아, 잠언의 지혜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날의 주제는 ‘어리석음과 지혜로운 삶의 차이’였다.

왕은 말했다. "백성들이여, 어리석은 자는 항상 자신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듣는 법을 안다. 어리석은 자의 말은 끝이 없고, 분란을 일으키지만, 지혜로운 자는 말수가 적고, 그 말에는 진리가 담겨 있지."

그러자 한 청년이 왕에게 물었다. "폐하, 어리석은 자를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그들의 말을 듣다 보면 저도 어리석어지는 것 같습니다."

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리석은 자와 다투는 것은 너 역시 어리석어지는 길이다. 잠언에 이르기를,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을 너희가 경멸하지 않으면, 너 또한 그와 같은 어리석은 자가 될 것이라 했다. 그들의 논쟁에 휘말리지 말고, 침묵을 지켜라."

이어 왕은 손에 든 두루마리를 펼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어리석은 자는 겨울에 게으르기 때문에 수확할 것이 없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봄에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거둔다. 게으름은 그를 망하게 하며, 부지런함은 그를 성공으로 이끌지."

이를 듣던 한 농부가 물었다. "폐하, 저희는 농사를 짓지만 때로는 노력이 헛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왕은 웃으며 답했다. "잠언에 이르기를, 개미를 보고 배우라 하지 않았느냐? 그들은 지도자도 없지만 부지런히 일하며 양식을 모은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게 된다. 게으른 자는 결국 자신을 망치고, 지혜로운 자는 결실을 맺는 법이다."

그때 한 장사꾼이 질문했다. "폐하, 저희 상인들 사이에서는 종종 거짓을 말해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당장은 성공한 듯 보이지만, 이것이 옳은 일인가요?"

왕은 단호하게 답했다. "거짓말하는 자는 일시적인 이익을 얻을지 모르나, 결국 그 말이 그의 함정이 될 것이다. 정직한 자는 천천히 성공하지만, 그 성공은 튼튼하고 오래 지속된다. 잠언은 이렇게 가르친다. ‘거짓 혀는 미워하나, 진실을 말하는 자는 오래 살리라.’"

이 이야기를 들은 백성들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다스릴 필요성을 느꼈다. 그날 이후로 그들은 어리석은 자와 다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며, 진실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다.

왕은 마지막으로 말했다. "지혜는 그저 말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나타난다. 부지런하고 정직하며, 어리석음을 멀리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지혜의 길이다."

백성들은 왕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들은 왕의 지혜로운 말씀을 따라 살며, 왕국은 점점 더 평화롭고 번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