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기 21장 (개역한글판)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우리 딸들을 베냐민 사람들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하나님 앞에 앉아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큰 소리로 울며,
3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오늘날 없어졌나이까 하더니,
4 이튿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서 거기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서로 묻되,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총회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미스바에 여호와 앞에 맹세하기를,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가로되,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 우리가 맹세한대로 여호와를 위하여 우리의 딸들을 그들에게 아내로 줄 수 없으니, 베냐민 남은 자에게 어떻게 하여 아내를 얻게 할꼬 하고,
8 또 가로되, 보라, 베냐민 지파에게 아내를 주지 아니하리라 하여 미스바에 올라오지 아니한 이스라엘 지파 중에 아무 성읍이 없느냐 하고,
9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총회에 진에 이르지 아니하였으니, 백성을 계수할 때에 거기 한 사람도 없음을 보았음이었더라.
10 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가서 야베스 길르앗 사람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되,
11 모든 남자와 사내를 알지 못한 여자 외에는 다 진멸하되 하였더라.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거민 중에서 한 남자도 사내를 알지 못한 처녀 사백 명을 얻었고, 그들을 실로 진으로 데려왔더라.
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였더니,
14 그때에 베냐민이 돌아왔으므로,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
15 백성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더라.
16 회중의 장로들이 가로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끊어졌으니 남은 자에게 아내를 어떻게 주겠느냐 하고,
17 또 가로되, 베냐민 남은 자로 기업이 있게 하여 한 지파도 이스라엘에서 제하여지지 않게 할 것이요,
18 우리가 우리의 딸들을 그들에게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말하기를, 우리의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지 않겠다고 하였음이로다.
19 또 가로되, 보라, 벧엘 북편 실로에서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으니, 실로는 벧엘에서 동으로, 세겜 대로 북편에 있더라.
20 그러므로 그들이 베냐민 자손에게 명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있다가,
21 실로의 처녀들이 춤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들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아내를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 만일 그들의 아비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베냐민에게 주라,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에게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또 너희가 그들에게 준 것도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이라 하겠노라 하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자 중에서 자기들의 수효대로 아내를 취하여 끌어다가 자기 산업으로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 거하였더라.
24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도 각기 그 지파, 그 가족에게로 돌아갔고, 거기서 각각 자기 산업으로 나아갔더라.
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 묵상 포인트
- 뉘우침과 회복의 시작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의 멸망을 후회하며 회복을 시도합니다. 인간의 실수와 분노 이후, 용서와 화해의 길로 나아가려는 모습은 오늘 우리 관계 회복의 방향을 비춰줍니다. - 무책임한 맹세의 결과
하나님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맹세는 공동체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립니다. 맹세와 언약은 반드시 신중하게 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함
마지막 구절은 사사기의 총 요약입니다.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이 말씀은 무질서한 시대와 영적 지도자의 부재가 가져오는 혼돈을 잘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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