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하 14장
-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을 알고
- 드고아에 보내 거기서 지혜 있는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너는 상주(喪主) 행세를 하고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 왕께 들어가서 그에게 여차여차히 말하라 하고 요압이 그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니라
-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뢸 때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가로되, 왕이여 도우소서
- 왕이 그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대답하되 나는 진실로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 이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었는데, 그 두 아들이 들에서 싸우다가 그들 사이에 막아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하나가 다른 하나를 쳐 죽인지라
- 온 족속이 일어나서 당신의 여종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의 동생을 죽인 자를 우리에게 내어주어, 우리가 그 동생의 생명을 인하여 그를 죽여 죽은 자의 원수를 갚게 하라 하오며, 또 그를 죽여 상속자 될 것까지 끊겠노이다 하오니, 그러한즉 그들의 말대로 하면 내 남편의 이름과 씨가 세상에 끊어지게 되리이다
-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하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비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 왕이 이르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왕은 여호와 당신의 하나님을 기억하사, 피를 갚는 자로 하여금 멸망케 하지 마옵소서 하오니, 이는 그들이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왕이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당신의 여종으로 한 말씀을 내 주 왕께 아뢰게 하옵소서. 왕이 이르되 말하라
- 여인이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도리를 생각하지 아니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심으로 왕이 자기의 허물을 인정하심은, 내 쫓긴 자를 왕께서 집으로 돌아오게 아니하심이니이다
-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니이다.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어 쫓긴 자로 하여금 자기와 단절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아뢰는 것은 백성이 나를 두렵게 함을 인함이니이다. 당신의 여종이 말하기를, 내가 왕께 고하리라. 혹시 왕께서 여종의 말을 시행하실지 모른다 하였나이다
- 이는 왕께서 들으시고, 자기와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기업에서 끊을 자의 손에서 자기 여종을 구원하실 것임이니이다
- 당신의 여종이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은 하나님의 사자 같아서 선악을 분간하실 것이니, 원컨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고 대답하라. 여인이 가로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 왕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나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하였고, 저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 이는 왕의 종 요압의 형편을 변하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 주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소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허락하셨사오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 입은 줄을 오늘 아나이다 하고
-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니
- 왕이 가로되, 저로 자기 집으로 물러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말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 온 이스라엘 중에 압살롬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자가 없었으니,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 그 머리털을 깎을 때마다 곧 해마다 그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깎았으며, 그 머리털을 달아본즉 이백 세겔이나 되었더라
-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거한지 이 년 동안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보내었으나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보내었으나 오지 아니하는지라
- 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사르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놓았더니
-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와서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놓았느냐?
-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너를 왕께 보내어 말씀드리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때까지 거기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하였거늘, 이제는 내가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기를 원하노라. 내가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소서 하는지라
-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고하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저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방책을 베푸사 내어쫓긴 자로 하여금 자기와 단절되지 않게 하신다” (14:14)
하나님은 단절이 아닌 회복의 길을 마련하십니다. 나 자신이나 누군가가 멀리 떠나 있다고 느껴질 때, 하나님은 여전히 돌아올 길을 준비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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