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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0장

욱’s 2024. 11. 29. 05:00

출애굽기 10장 (개역개정)

1. 여덟 번째 재앙: 메뚜기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들을 그들 가운데서 보이기 위함이며,
2.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나의 표징들을 너희 자손에게 전하기 위함이라.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셨거늘,
4.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를 네 지경에 들어가게 하리니,
5. 그것이 땅의 표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게 할 것이며, 메뚜기가 남은 것을 먹을 것이니 이는 우박을 면하고 너희에게 남은 것이며, 또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6. 그것이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조상들과 네 조상들의 조상이 이 땅에 있었던 날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라.”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이 사람이 언제까지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려 하나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8.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다시 불려오매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누구냐?”
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는 노유를 막론하고 우리 아들과 딸과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 어린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악하니라.
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반이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가 애굽 땅에 올라와서 땅의 모든 채소 곧 우박이 남긴 것을 먹게 하라.”
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의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그 날 온종일 밤새도록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자 동풍이 메뚜기를 불러들인지라.
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그 이전에는 그와 같은 메뚜기가 없었고 그 후에도 없으리라.
15.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두워졌고, 메뚜기가 땅의 모든 채소와 우박이 남긴 나무 열매를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17.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죽음만을 내게서 떠나게 하라.”
18.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기도하매,
19. 여호와께서 돌이켜 힘센 서풍을 일으켜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 넣으시니 애굽 온 지경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니라.

2. 아홉 번째 재앙: 흑암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들어라. 그러면 애굽 땅 위에 흑암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 있으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23.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2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아이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25. 모세가 이르되 “왕도 우리에게 제사와 번제를 드릴 희생을 손에 주어야 하며,
26.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택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이며, 또 우리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27.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을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28.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29. 모세가 이르되 “왕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