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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7장

욱’s 2024. 10. 27. 00:00

창세기 27장 (개역개정)

이삭의 축복을 속여서 받는 야곱

1. 이삭이 늙어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게 되었을 때, 맏아들 에서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에서가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여기 있습니다.”
2. 이삭이 말했습니다. “내가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니,
3. 네가 사냥을 잘하니,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나가서 들에서 사냥하여 나를 위해 고기를 잡아오너라.
4.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 가져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내 마음을 다해 너를 축복하리라.”
5. 이 말은 리브가가 듣고 있었고, 에서는 들로 사냥하러 나갔습니다.
6. 리브가가 그의 아들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7.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 가져오면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너를 축복하겠다’고 말씀하셨다.”
8. 그리고 리브가는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내가 말하는 대로 따라라.
9. 가서 양 떼에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내게로 가져오너라. 내가 아버지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겠다.
10. 네가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가면 아버지가 그것을 잡수시고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실 것이다.”
11. 야곱이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나는 매끈한 사람인데,
12. 만일 아버지가 나를 만지시면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 것이다. 그러면 축복은커녕 저주를 받을 것이다.”
13. 그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네가 받을 저주는 내가 받겠다. 너는 내가 말하는 대로 가서 가져오너라.”
14. 야곱은 가서 염소 새끼를 잡아 어머니에게 가져왔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었습니다.
15. 리브가는 집에 있는 에서의 좋은 옷을 야곱에게 입혔고,
16. 염소 가죽을 그의 손과 목에 씌웠습니다.
17. 그리고 준비한 별미와 빵을 야곱의 손에 들려주었습니다.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삭이 대답했습니다.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제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였사오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20. 이삭이 물었습니다. “내 아들아, 어찌 이리 빨리 잡았느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저를 도우셔서 빨리 잡게 하셨습니다.”
21. 이삭이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 보겠다.”
22. 야곱이 이삭에게 가까이 가자, 이삭이 그를 만지고 말했습니다.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구나.”
23. 이삭은 그를 분명히 알아보지 못하고 축복했습니다. 이는 야곱의 손이 에서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24. 이삭이 다시 물었습니다.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그러하나이다.”
25. 이삭이 말했습니다. “내게 가져오라. 내가 내 아들의 고기를 먹고 너를 축복하겠다.” 야곱이 음식을 가져오자, 이삭은 그것을 먹고 포도주도 마셨습니다.
26. 이삭이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을 맞추라.”
27. 야곱이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을 맞추니, 이삭은 그의 옷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며 말했습니다. “보라, 내 아들의 냄새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냄새와 같구나.
28. 하나님께서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과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 민족들이 너를 섬기며, 여러 백성이 네게 절할 것이며, 네가 네 형제들을 다스리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절할 것이다.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을 것이다.”
30.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고 나서 야곱이 떠난 뒤에 에서가 사냥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31. 에서도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께 가져가서 말했습니다. “아버지여, 일어나셔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32. 이삭이 물었습니다. “너는 누구냐?” 에서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 에서입니다.”
33. 이삭은 크게 떨며 말했습니다. “그러면 방금 사냥한 고기를 가져와 내가 먹고 축복한 자는 누구냐? 그는 복을 받을 것이다!”
34. 에서는 이 말을 듣고 크게 소리 지르며 울면서 말했습니다. “아버지여,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35. 이삭이 말했습니다. “네 아우가 속여서 네 축복을 빼앗아 갔도다.”
36. 에서가 말했습니다. “그의 이름이 야곱이라 함이 참으로 합당하니이다. 그가 나를 두 번 속였습니다. 처음에는 장자의 권리를 빼앗고, 이번에는 내 축복을 빼앗았나이다.”
37. 이삭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그를 네 주인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들을 그의 종으로 삼았으며, 그에게 곡식과 포도주를 공급하였으니, 내 아들아, 이제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38. 에서가 말했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 축복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아니하나이까? 저에게도 축복해 주소서.” 에서가 울었습니다.
39. 그의 아버지 이삭이 대답했습니다. “보라, 네 거처는 기름진 땅이 아니요, 하늘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이며,
40. 너는 칼을 의지하여 살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다. 그러나 네가 용감해지면 그의 멍에를 네 목에서 벗어 버릴 것이다.”
41. 에서는 아버지가 야곱을 축복한 것 때문에 야곱을 미워하여 속으로 말했습니다.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으니, 그 때에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42. 리브가가 에서의 말을 듣고,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말했습니다.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복수하려고 한다.
43. 내 아들아, 이제 내 말을 따라라.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라.
44. 네 형의 노가 풀릴 때까지 그와 한동안 함께 지내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한 일을 잊어버리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너를 데려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겠느냐?”
46. 리브가가 이삭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헷 족속의 여자들 때문에 내 삶이 괴로우니, 만약 야곱이 이 땅의 헷 족속의 딸들 중 한 명을 아내로 맞이한다면 내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요약

창세기 27장은 이삭이 늙어 장자의 축복을 에서에게 내려주려고 할 때, 리브가와 야곱이 이를 속이고 축복을 빼앗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