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욥기

욱’s 2025. 12. 14. 05:00


욥기 3장

1 그 후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태어난 날을 저주하였다.
2 욥이 말하여 이르되,
3 “내가 태어난 그 날은 사라져 버리기를, 사내아이가 잉태되었다고 말하던 그 밤도 없어지기를 원한다.
4 그 날은 어둠이 되기를, 하나님께서 위에서 돌아보지 마시고 빛도 비추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5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것을 덮고, 구름이 그 위에 머물며, 캄캄한 흑암이 그 날을 두렵게 하기를 원한다.
6 그 밤은 어둠이 붙잡아, 한 해의 날들 속에 들지 못하고 달들의 수에도 포함되지 않기를 바란다.
7 보라, 그 밤은 외롭고 쓸쓸하여 기쁨의 소리가 전혀 없기를 바란다.
8 날을 저주하는 자들, 애곡을 불러일으킬 준비가 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기를 바란다.
9 그 밤의 새벽별들이 어두워지고, 빛을 기다려도 얻지 못하며, 동틀 무렵의 빛도 보지 못하기를 바란다.
10 이는 그 밤이 내 어머니의 태 문을 닫지 않았고, 내 눈에서 고통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11 어찌하여 나는 태에서 죽지 않았던가? 배에서 나올 때 숨이 끊어지지 않았던가?
12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아 주었으며, 어찌하여 젖을 빨게 되었던가?
13 그랬더라면 지금쯤 나는 조용히 누워 잠들어 쉬고 있었을 것이다.
14 황폐한 곳을 스스로 쌓은 세상의 왕들과 모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15 금을 가지고 은으로 집을 채운 고관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다.
16 혹은 은밀히 유산된 아이처럼, 빛을 보지 못한 아기처럼,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17 거기서는 악한 자들이 소란을 그치고, 지친 자들이 안식을 누린다.
18 거기서는 포로들이 함께 평안히 쉬며, 압제자의 소리를 듣지 않는다.
19 작은 자와 큰 자가 다 그곳에 있고, 종도 주인에게서 자유롭다.

20 어찌하여 괴로움에 있는 자에게 빛을 주시며, 마음이 쓰라린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가?
21 그들은 죽음을 기다리나 오지 않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것보다 더 간절히 죽음을 찾는다.
22 무덤을 발견하면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23 어찌하여 길이 가려진 사람, 하나님께서 둘러 막으신 사람에게 빛을 주시는가?
24 내 탄식은 먹기 전부터 나오고, 나의 울부짖음은 물처럼 쏟아진다.
25 내가 크게 두려워하던 일이 내게 닥쳤고, 내가 무서워하던 일이 나에게 이르렀다.
26 나는 평안하지도 않았고, 쉼도 없었으며, 안식도 없었는데, 결국 고난이 찾아왔다.”



묵상 포인트

욥의 탄식은 불신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질문을 멈추지 않는 신앙의 또 다른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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